Polygon의 넷째아들(?) @katana 에 대해 알아보자. 이더리움 L2를 기술적인 관점에서 두가지로 구분하자면 OP/ZK 일 것이다. Katana는 이더리움의 ZK 롤업이다. 또한 L2를 사용 목적에 따라 구분하자면 앱체인/범용체인 으로도 구분할수 있다. 마치 L1처럼 다양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Base와 같은 L2를 대표적인 범용L2로 볼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특정 목적(Perp Dex, 게임, DEX 등..)에 특화된 L2를 앱체인이라고 한다. Katana는 Polygon Labs와 크립토 업계의 가장 오래된 MM인 GSR이 함께 인큐베이팅한 DeFi 특화 L2 앱체인이다. Katana L2에서 가스 수수료는 ETH로 지불하지만, 인센티브나 거버넌스와 관련된 네이티브 토큰은 자체 토큰인 $KAT 를 사용한다. Katana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토콜 수익을 디파이 인센티브로" 전환하는 방식이라고 할수 있다. 최근 Kaito를 통해 잘 알려진 @OrderlyNetwork 의 방식과도 비슷하다. (Orderly는 프로토콜 거래 수수료 수익의 30%를 $ORDER 스테이커에게 지급한다.) Katana는 체인 자체의 수익을 기반으로 유동성 공급자 및 $KAT 토큰 스테이커에게 분배한다. 여기서 DeFi L2 체인의 수익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수입들이 있을 것이다. - 체인의 시퀀싱 수수료(Gas비) - DEX/Perp 거래 수수료 - 랜딩 이자에 대한 스프레드 - 청산 수익 앱체인 L2로서 DeFi 수익과 체인 운영에 대한 수익들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인센티브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결국 이 구조가 정말로 지속 가능하게 동작하려면, 카타나 L2에 많은 유동성이 들어오고 거래가 활발히 발생해야 가능하다. L2도 영 쓸곳없는 토큰을 일단 찍어팔고 "거버넌스" 하나로 퉁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Katana의 성공 여부를 떠나, Fee switch를 기반으로한 지속 가능한 토크노믹스를 고민하는 곳이 Dex에서 L2 체인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